김포시가 2022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소상공인 및 가계 지원을 위해 총 475억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코로나19 재택치료 응급상황 대비 모의훈련 (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2.3.5
김포시가 2022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소상공인 및 가계 지원을 위해 총 475억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코로나19 재택치료 응급상황 대비 모의훈련 (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2.3.5

3월 중 추경 85억원 추가 반영, 소상공인 등 지원

‘제216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의결 거쳐 최종 확정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경기 김포시(시장 정하영)가 2022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소상공인 및 가계 지원을 위해 총 475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이미 본예산에 확보된 긴급피해지원 및 방역예산 390억원 외에 85억원 규모의 코로나19 관련 추경예산을 편성해 3월 말 김포시의회 심의를 거쳐 지원할 계획이다.

◆긴급피해 17개 사업에 343억원

김포지역화폐인 김포페이 할인율 10% 연장사업에 265억원이 투입된다.

위축된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와 빠르고 강력한 경제회복을 위해서다.

김포페이는 지난해 말 발행액 5420억원, 누적이용자는 29만명에 이르는 등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소상공인 스마트안심콜서비스사업에도 약 6000만원, 소기업과 소상공인 방역물지원에 8억여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시내버스 운수업체의 적자노선에 추가로 지원하는 등 추경을 포함해 약 11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입원‧자가격리자에 대한 생활지원 32억원, 지역방역 일자리사업 4억원과 청년월세 특별지원을 위해 추경에 15억원을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위드 코로나' 체제에 따라 코로나 대응 방식을 전환하기 위한 투자도 늘린다.

비대면 교육 영상촬영실 설치와 운양환승센터 내 공유오피스 설치를 위해 약 4억원을 투입한다.

감염병 강화 활동 132억원

감염병 강화 활동에도 132억원을 지원한다.

지난 3일 김포시에서 코로나 확진자 228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4만명이 넘는다.

이에 따라 선제적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신종감염병 대응물품 구입과 임시생활시설 운영 지원, 확진자(격리자) 긴급이송을 위해 32억원을 투입한다.

이 외에도 선별진료소 운영과 신종감염병 방역 소독, 신속항원검사소 운영 및 취약지역 방역소독에 약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020년부터 총 171개 사업 4951억원 지원

김포시는 2020년에는 48개 사업에 2665억원을 투입하고 지난해에는 93개 사업에 1811억원을 투입하는 등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력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재정 투입 외에도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대응했다. 전국 최초의 종량제봉투 무상 지급, 미취업 청년자격증 응시료 지원, 청소년 통신교육비 지원,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등 가계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해 K방역의 모범사례가 됐다는 평이다.

2022년 제1회 추경 코로나극복 예산 85억원 편성

시는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안정화 등에 중점을 둔 주민 체감형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오는 7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은 본예산 1조 5212억원보다 6.2% 증가한 1조 6152억원으로 940억원이 늘어난 규모로 편성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취소·축소된 행사성 경비 등 세출예산 조정을 통해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시민 중심 예산을 편성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될 예산안은 오는 15일에 열리는 ‘제216회 김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코로나19 피해지원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시민 맞춤형 예산을 편성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코로나 지원 관련 추경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즉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