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북한판 식목일인 식수절을 맞아 평양 화성지구에서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가자들과 기념 식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행사에는 친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을 비롯해 조용원ㆍ리일환 당 비서,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오일정 군정지도부장,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주창일 당 부장 등이 동행했다. 2022.3.3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북한판 식목일인 식수절을 맞아 평양 화성지구에서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가자들과 기념 식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행사에는 친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을 비롯해 조용원ㆍ리일환 당 비서,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오일정 군정지도부장,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주창일 당 부장 등이 동행했다. 2022.3.3

산림 복구 일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봄철을 맞아 나무 심기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남측의 식목일 겪인 ‘식수절(2일)’을 맞아 기념 식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평양 화성지구에서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가자들과 전나무 두 그루를 기념 식수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행사에서 노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나무를 심었고 기념사진도 찍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행사에는 친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을 비롯해 조용원·리일환 당 비서 등이 동행했다.

북한은 그간 무분별한 개간과 벌목으로 산림이 황폐해지면서 임산물이 줄어드는 한편, 자연재해에도 취약해져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산림 복구 문제는 북한 입장에서는 중점 과제가 됐고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에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북한은 산림 조성 사업을 ‘산림복구 전투’라고 부르면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북한 식수절은 당초 1947년 김일성이 문수산에 나무를 심은 날인 4월 6일이었으나 1999년부터는 김일성과 김정일이 평양 모란봉에 올라 산림조성 구상을 제시했다는 1946년 3월 2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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