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작물 기계화 시연회 모습.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2.3.1
채소 작물 기계화 시연회 모습.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2.3.1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이 지난달 23일 해제면 일대에서 농업인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채소 작물 기계화를 위한 농기계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연회는 무안군에서 추진 중인 농기계 장기임대사업인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에 참여 중인 작목반이 육묘 기르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고자 실시됐다.

이날 농업인들은 시연회와 함께 육묘방법에 대한 이론교육도 병행 수강함으로써 밭작물 기계화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얻었다.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은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과 농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무안군에서 2019년도부터 올해까지 영농단체 5곳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대표적인 영농기계화 사업 중 하나다.

이 사업은 콩과 양파, 고추, 마늘, 고구마, 양배추 등 밭작물을 대상으로 파종에서 수확까지 농작업에 필요한 기계를 군에서 구입해 작목반 등에 5~7년 장기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대료는 구매가격의 20%를 내구연한 동안 나눠 지불한다. 작목반에서는 농기계를 공동으로 관리하고 주변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도 할 수 있어 지역 농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김향금 농촌지원과장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밭작물 재배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이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밭작물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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