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11.23
서울시청.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친환경 전기택시 보급사업에 참여할 개인 및 법인택시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택시면허를 보유한 택시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240% 수준인 1500대로 늘려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개인택시 1100대와 법인택시 400대로 상반기에만 총 1500대다.

시는 2015년 이후 점진적으로 보급대수를 늘리며 2021년까지 1662대의 전기택시를 보급해왔다.

전기택시는 2020년 11월부터 개인택시 부제를 적용받지 않아 모든 요일에 택시를 운행할 수 있고 유류비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어 수요가 대폭 증가하는 추세라고 시는 전했다. 특히 올해는 증가한 수요에 따라 연말까지 전기택시 총 3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도 차량가격 및 차량 성능에 따라 구매보조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8500만원 이상 차량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5500만원 미만 차량은 보조금을 최대한도로 지원한다.

ⓒ천지일보 2022.2.28
구매보조금 신청절차.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2.2.28

택시는 일반 승용차보다 하루 주행거리가 7~13개 길어 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기때문에 일반 승용차보다 300만원 많은 최대 12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신청은 내달 2∼9일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홈페이지(www.ev.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선착순으로 접수했으나, 올해부터는 전산 추첨제로 변경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질 개선에 높은 효과를 보이는 전기택시가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택시사업자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기택시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친환경 중심의 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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