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가 26일 평양에서 개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 사진은 대회개최 모습. 2022.2.27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가 26일 평양에서 개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 사진은 대회개최 모습. 2022.2.27

김정은 “초급당, 실수서 교훈 받아들여야”

두 번째 행사로 5년여만… 조용원 등 참석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노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가 개막했다는 보도가 27일 나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가 2월 26일 평양에서 개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당 제8차 대회 사상과 정신을 높이 받들고 전당의 초급당 조직들을 당 중앙의 유일적 영도체계가 철저히 선 충성의 전투대오, 당 정책 관철의 선봉부대로 다져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위한 전인민적 총진군을 가속화하는데서 의의 깊은 계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당의 많은 초급 당조직들이 크게 성장하고 그 지위와 역할이 더욱 승격되고 활발해졌지만, 현실 발전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심중한 편향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업 개선에서 얻은 경험을 모두가 공동으로 섭취하고 실수에서 교훈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행사에는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조용원 당 비서를 비롯해 리일환 당 비서,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오일정 군정지도부장,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주창일 당 부장 등이 참석했다.

신문은 “보고와 토론들을 경청하며 단위사업을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혁신해나갈 새로운 결심을 다지는 참가자들의 비상한 열의 속에 대회는 계속되고 있다”고 전해 대회가 이날도 이어지고 있음을 알렸다.

초급당비서대회는 2016년 12월 제1차 대회가 있었고 약 5년 2개월 만에 두 번째로 열린 행사다. 북한은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 때 당 규약을 개정해 초급당비서대회를 5년에 한 번씩 개최하기로 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평양에서 개막된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2022.2.27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평양에서 개막된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202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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