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깨비버스(왼쪽)와 추추버스(오른쪽)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한다. ⓒ천지일보 2022.2.24
전남 곡성군이 깨비버스(왼쪽)와 추추버스(오른쪽)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한다. ⓒ천지일보 2022.2.24

깨비·추추버스 시티투어 버스 운영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깨비버스와 추추버스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한다. 깨비버스는 곡성읍 순환형 투어버스로 핑크빛 자태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깨비버스라는 이름답게 귀여운 도깨비 캐릭터로 꾸며져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추추버스는 섬진강변을 따라 주요 여행지를 순환하는 투어버스다. 클래식한 유럽형 트램을 형상화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한가롭게 흘러가는 섬진강과 함께 엽서 속 풍경으로 빠져들게 한다.

깨비버스는 기차마을~6070청춘공작소&낭만공방~감성충전길~갤러리107~곡성성당~기차마을전통시장~뚝방마켓~기차마을을 1일 7회 순환한다. 최대 탑승 인원은 19명이다. 추추버스는 ‘기차마을~심청한옥마을~가정역~압록상상스쿨~가정역~심청한옥마을~기차마을’을 1일 4회 운행하며 최대 31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깨비버스와 추추버스는 오는 5일부터 약 한 달간 무료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 이후 부족한 점을 개선해 4월 1일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정상 운영일부터는 2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보호자 동반 5세 이하 영유아,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탑승권을 소지한 사람은 당일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코스 내 모든 정류장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다. 농촌 시가지를 즐기고자 하는 로컬 여행자와 섬진강을 여유를 담고자 하는 에코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우리 군 대표 여행지는 물론 깨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곳들을 코스로 만들었다”며 “더 편하고, 더 다양하고, 더 재미있는 곡성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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