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중부)가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누가 TV토론을 가장 잘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천지일보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중부)가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누가 TV토론을 가장 잘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안철수 15.4%, 심상정 9.9%

40대에서 20%p 이상 차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유권자들이 제20대 대통령선거 TV토론을 잘한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꼽았다.

천지일보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중부)가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누가 TV토론을 가장 잘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가 33.6%로 나타났다. 이어 윤 후보는 33.3%,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5.4%,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9.9% 순이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8%였다.

연령별로는 20대 30대 60세 이상은 윤 후보를, 40대 50대는 이 후보가 토론을 더 잘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40대에서는 격차가 20%p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세부적으로 ▲만 18-20대(윤석열 28.7%, 이재명 24.2%) ▲30대(윤석열 29.6%, 이재명 28.9%) ▲40대(이재명 47.8%, 윤석열 24.2%) ▲50대(이재명 42.7%, 윤석열 30.4%) ▲60세이상(윤석열 45.5%, 이재명 26.6%)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윤석열 36.9%, 이재명 26.6%)과 대구경북(윤석열 41.6%, 이재명 27.4%), 부산울산경남(이재명 24.8%, 윤석열 36.6%)에서는 윤 후보가 높았으며, 이 후보는 경기인천(이재명 36.0%, 윤석열 30.9%), 대전세종충청강원(이재명 36.0%, 윤석열 32.2%), 광주전라제주(이재명 53.1%, 윤석열 23.3%)에서 높게 집계됐다.

이런 결과에 코리아정보리서치 관계자는 “TV토론을 하기 전에는 후보간 우열이 크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까지 토론에서 4명의 후보가 무난하게 토론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대선에서는 TV토론이 지지 후보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주지 못해 유권자들이 본인의 지지 성향을 따라간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0%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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