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영암에 유치한 자동차 제조기업 ㈜알비티모터스가 지난해 26억 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보다 2540% 성장했다. 사진은 알비티 차량.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2.2.24
2019년 영암에 유치한 자동차 제조기업 ㈜알비티모터스가 지난해 26억 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보다 2540% 성장했다. 사진은 알비티 차량.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2.2.24

국내 소량생산 알비티모터스
설립 당시 매출액 1억원 불과
2020년보다 2540% 수직 상승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에서 둥지를 튼 자동차 튜닝기업이 급성장해 관심이 쏠린다. 전라남도는 ‘튜닝부품 선도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2019년 영암에 유치한 자동차 제조기업 ㈜알비티모터스(대표 이성조)가 지난해 26억 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보다 2540% 성장했다고 밝혔다.

2019년 설립한 ㈜알비티모터스는 소량생산 커스텀 오더 스포츠카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소량생산 자동차 인정확인서를 취득했다. 설립 첫해 매출액 1억원이었으나 지난해 26억 4000만원으로 수직 성장했다.

특히 첫 모델인 ‘MK1’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고성능 전기자동차를 기준으로 한 배터리 및 관련 모듈 탑재에 최적화된 친환경 자동차 자체 플랫폼까지 제작하며 동종 업계에서 실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전기자동차와 특장차 부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전기바이크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전남도와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프리미엄자동차연구센터에서 주관한 ‘자동차부품산업 제품고도화 지원사업’ ‘튜닝부품선도기업 맞춤형지원사업’의 수혜기업으로 선정돼 시제품 제작, 성능시험, 실차평가, 특허등록 등의 지원 및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소량생산 수제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이성조 대표는 “올해는 축적된 기술력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제품을 완성하고 전기와 수소전기 자동차 사업으로 확장해 동종 업계와의 연구개발(R&D) 사업 등 더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는 소량생산 자동차 특화 지역이 없다”며 “㈜알비티모터스 같이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기업이 계속 생겨난다면 전남 자동차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므로 앞으로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알비티모터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46억 5000만원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이름 알리기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부터 자사 모델 MK1 첫 출격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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