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와 K-콘텐츠,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는 한국을 일컫는 두 단어인데요.

한류와 K-콘텐츠, 두 단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류(流)’라는 식의 표현은 한류 외에도 1980년대 홍콩 영화의 유행을 ‘홍콩류’ 즉 ‘항류(港流)’라고 했고, 1990년대 일본 TV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유행을 ‘일류(日流)’라고 했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한류는 ‘중국의 언론이 만들어낸 용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한류라는 말은 1990년대 말부터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1997년 6월 중국 CCTV에서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가 방영됐는데, 최고 시청률이 15%로 나왔습니다. 당시 외국 드라마의 시청률은 2% 내외였다고 하니 대박이 난 거죠.

이즈음부터 중국과 대만 등지에서 한국 드라마와 가요가 얻는 인기를 두고 ‘한류’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한국 언론에서는 2000년 이후부터 ‘한류’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사용됐습니다. 일본에서는 2003년 ‘겨울연가’의 인기로 널리 사용됐는데요.

2010년에 이르러서 중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한국 노래 붐이 일었는데요.

이때도 ‘아이돌 한류’라는 말이 언론에 더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럽이나 미국으로 가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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