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휘발유 가격이 게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천733.60원을 기록,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출처: 연합뉴스)
20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휘발유 가격이 게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733.60원을 기록,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휘발윳값 평균이 다시 ℓ당 1800원을 다시 돌파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시행한 지 약 2개월 반 만에 다시 가격이 오른 것이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801.4원으로 전날보다 4.58원 올랐다. 전국에서 휘발윳값이 가장 비싼 서울에서 18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작된 이후 14주 만이다.

특히 GS칼텍스 서계주유소와 SK에너지 서남주유소는 ℓ당 2500원을 넘기도 했다.

전국의 평균 휘발윳값은 ℓ당 1735.2원으로 전날보다 1.35원 올랐다. 휘발윳값은 지난해 11월 ℓ당 1807.0원으로 최고치를 찍은 후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되면서 9주 연속으로 하락했지만, 하락폭이 점차 축소, 1월 3주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등 변수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처의 실효성이 미미해짐에 따라 추가 인하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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