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2명·수용자 116명 등 총 128명 확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울동부구치소 등 전국 교정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이어 안양교도소에서도 128명의 직원·수용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났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안양교도소에서 직원 2명이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직원 12명, 수용자 116명 등 총 128명이 확진됐다.
법무부는 확진된 수용자를 코호트 격리수용하고, 밀접접촉자는 별도의 수용동에 분산해 격리수용했다. 또 비확진자 가운데 200여명을 타 기관으로 이송했다. 안양교도소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이지만, 지병 관련 추가검사를 위해 지난 3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하면서 이번 교도소 내 집단 감염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달 25일 신입 수용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은 뒤 전날까지 총 4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인천교도소에서도 전날까지 10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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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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