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노동 정책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2.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천지일보 2022.2.10

11일 문화예술정책공약 지지선언식 열려

“李 후보 공약… 문화예술 중심 토대될 것”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문화강국 서울위원회는 11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서울예술인 1만 100명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문화예술정책공약 지지선언식이 진행됐다.

지지선언식에는 도종환 문화강국위원회 위원장과 문화강국 서울위원회 임원진을 비롯한 서울예술인들이 참석했다.

서울예술인 일동은 사전에 배포된 지지선언문을 통해 “우리 서울문화예술인들은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이 후퇴하지 않고 전 세계 문화의 중심에 우뚝 서는 문화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문화예술 공약들은 현장예술인들의 요구를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예술이 중심인 국가로 가는 토대를 마련하는 전환의 공약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총 1만 100명의 서울예술인 지지자 명단을 전달하고 공식 지지 선언을 했으며, 국회의원 도종환(문화강국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 유정주(문화강국위원회 부위원장), 김준권(문화강국위원회 부위원장), 강욱천(한국민예총 사무총장 직무대행), 김도일(전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김상철(한국민족음악인협회 이사장), 김운성(조각가), 김현성(가수, 작곡가), 권병길(연극배우), 손병휘(가수), 신종호(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안남일(고려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유성호(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문학평론가), 이기태(문화향기를듣는그룹 대표), 이명희(연극배우), 이지상(가수, 작곡가), 이재무(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시인), 이하(화가), 일루(민화 작가), 송시현(가수, 작곡가)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달 20일 “진정한 문화강국은 예술가를 도구이자 수단으로 여기지 않고 문화기본권과 예술 창작 활동을 정책적으로 보장하고 존중해주는 국가”라며 ‘문화재정 2.5% 공약’을 필두로 문화예술 분야 6대 공약을 발표했다.

다음은 지지선언문 전문.

서울문화예술인 1만 100명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문

우리 서울문화예술인들은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이 후퇴하지 않고 전세계 문화의 중심에 우뚝 서는 문화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진정한 문화강국은 예술가를 도구이자 수단으로 여기지 않고 문화기본권과 예술 창작 활동을 정책적으로 보장하고 존중해주는 국가”라고 하며 문화재정 2.5% 공약을 필두로 6대 문화공약을 제시하였습니다. ▲국가 재정 대비 문화예산 2.5% 확충과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100만원 지급 ▲국민 문화기본권 보장과 국민 창작플랫폼 운영 ▲문화자치 강화와 전국‘3501 문화마을’로 지역 공동체 살리기 ▲청년 문화예술인‘1만시간 지원 프로젝트’ 운영과 청년 마을예술가 국가 고용 ▲대통령의 문화외교 강화를 통한 코리아 프리미엄의 창출 ▲K-콘텐츠밸리 조성으로 50만개 일자리 창출과 ‘문화콘텐츠 세계2강’도약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문화예술 공약들은 현장예술인들의 요구를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예술이 중심인 국가로 가는 토대를 마련하는 전환의 공약들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재명 후보의 문화예술 정책 공약으로 진일보된 새로운 사회로 나갈 것을 원합니다. 우리는 적은 문화예술재정으로 예술가들을 저울질하고 줄 세우는 블랙리스트와 같은 구조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처럼 제자리걸음만하는 관료중심의 탁상행정에 갇혀 있지도 않을 것입니다. 문화예술기관의 모든 채용에서 예술인들이 직접고용을 확대하여가는 같이 협력하는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원합니다. 예술인 기본소득의 출발이 코로나로 생계의 위험 속에서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고통을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한발 더 앞으로 나아가서 모든 예술현장에서 예술인권리보장법이 확대되고 표현의 자유와 성평등, 예술노동권이 보장되는 실질적인 예술생태계의 변화를 원합니다. 그래서 청년예술인들이 불안 속에서 벗어나 희망을 가지고 마음껏 창작씨앗을 심는 대한민국이 될 것을 원합니다. 또한 분단으로 인한 전쟁의 공포 속에서 모든 것이 재단되고 검열되는 과거가 아니라 남북을 자유롭게 오가는 문화예술 교류로 평화가 확대되어가는 세상을 원합니다.

우리는 이재명 후보가 그간 걸어온 길을 믿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문화정책공약들은 현장 문화예술인들의 삶의 질 바꿀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고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 될 것이라 기대하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선언합니다.

2022년 2월 11일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서울문화예술인 1만 100명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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