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남쪽에서 북상하는 제14호 태풍 ‘꿀랍( KULAP)’의 영향을 받아 남부지방과 강원도 영동지방에서는 10일 오후~11일 오전에 다소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태풍이 약해지면서 남해상으로 이동함에 따라 남부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당일인 12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거나 곳에 따라 비가 오면서 대부분 지방에서 보름달을 보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과 강원도 영동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12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면서 해상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새벽에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부터 점차 파고가 높아지기 시작해 11~12일에 남해와 동해상에서 파고가 높게 일겠다.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10~11일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ㆍ경기도를 비롯한 중서부 지방이 10~50mm ▲남부지방, 강원도 영동이 30~80mm(남해안 많은 곳 120mm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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