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 6719명으로 집계된 8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 6719명으로 집계된 8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2.8

[천지일보=이솜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944명을 보고했다. 

4만명대 확진자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한 이래 최다 규모다. 그 전날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9167명 폭증했다. 

확진자는 밤 9시 이후에도 급격히 증가해 오후 11시경에는 5만명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례가 없는 급증세를 고려하면 9일 신규 확진자는 최소 4만명대 후반, 많으면 5만명 이상에 달할 수 있다. 

이미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이달 말에는 하루 13만∼17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지난주 설 연휴가 오미크론 확산의 분수령이 된 셈이다. 

정부는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10일부터 고위험군만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재택치료 체계를 가동하며, 확진자와 격리자를 관리하는 방식도 간소화한다.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 자가격리앱 사용도 전면 중단한다.

지난 7일부터는 재택치료키트도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만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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