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1차 88%·2차 86.9%·3차 54.6%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7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59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6일) 6888명보다 978명 적고, 1주일 전인 지난달 31일 4131명보다는 1779명이 많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 3000명대로 올라선 뒤 28일 4000명을 넘은 데 이어 이달 2일 5000명대, 3일 6000명대, 4일 8000명선까지 치솟았다. 검사 인원이 감소한 영향으로 5~7일 확진자 수가 줄었다.
서울 지역의 PCR(유전자증폭) 검사 인원은 지난주 금요일인 4일 5만 8033명에서 토요일인 5일 4만 6550명, 일요일인 6일 3만 4019명으로 줄었다. 7일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17.4%로 전날(14.8%)보다 2.6%포인트 높아졌다. 최근 보름간 확진율 평균치는 5.4%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감염 5901명, 해외 유입은 9명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영등포구 소재 병원에서 이달 1일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해 환자와 종사자, 간병인 등 누적 18명이 확진됐다. 양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 27명), 강남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22명) 등이 추가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2만 6253명, 격리 중인 환자는 9만 964명이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3만 581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4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2209명이 됐다.
전날 기준 서울시 병상 가동률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20.9%, 감염병 전담병원 31.4%, 생활치료센터 31.2%다.
1차 접종은 827만 822명으로 접종률 88%, 2차 접종은 817만 4675명으로 접종률 86.9%를 나타냈다. 3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513만 7756명으로 접종률 54.6%를 기록했다.
서울시 재택치료자는 신규 6834명이며, 현재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3만 58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