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자이언트 치킨박스. (제공: BGF리테일)
CU, 자이언트 치킨박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8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치킨·치즈볼도 편의점서”… CU, 자이언트 치킨박스 출시

CU가 오는 9일 고품질 순살치킨과 쫄깃한 치즈볼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자이언트 치킨박스(9900원)’를 출시한다.

자이언트 치킨박스에 들어가는 치킨은 닭 부위 중 가장 부드럽고 쫄깃한 닭다리살로 만들어진 순살치킨이 주문받은 즉시 신선한 기름으로 튀겨진 고퀄리티 상품이다. 중량도 550g으로 푸짐하게 담겨 성인 2명이 먹기에도 넉넉하다.

특히 해당 상품에는 100%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치즈볼이 함께 구성됐다. 인기 사이드메뉴가 함께 담겨 박스 하나면 별도의 추가 구매 없이 치킨 한 상을 차릴 수 있도록 가성비를 높인 것이다. 입맛에 따라 치킨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갈릭디핑소스, 양념치킨 소스, 맵달 시즈닝, 펩시콜라 등도 꼼꼼히 챙겼다.

자이언트 치킨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해당 상품은 치킨 전문점 대비 합리적인 가격인 것은 물론 각 구성 상품들을 CU에서 단품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약 13% 저렴하다. 총 중량 대비 가격으로 따지면 업계 최저 수준이다. CU 자이언트 치킨박스는 점포 구매는 물론 요기요, 카카오톡 주문하기, 네이버 주문 등 CU가 입점한 배달 플랫폼을 통해 간편하게 주문 및 배달도 할 수 있다.

이처럼 CU가 세트 상품을 출시하며 즉석 후라이드 카테고리 강화에 나서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편의점표 치킨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실제 CU의 후라이드 매출은 지난 2020년 9.4% 신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31.1% 껑충 뛰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원룸촌, 오피스텔 등 1인 가구가 밀집한 입지의 지난해 후라이드 매출은 전년 대비 46.7% 올라 가장 큰 폭의 신장률을 보였으며 가족 주택이 40.3% 신장해 뒤를 이었다.

특히 후라이드는 구매 고객 10명 중 무려 9명이 탄산음료, 맥주, 생수, 라면, 삼각김밥 등 다른 식음료 상품을 함께 구매할 만큼 동반구매율이 높은 카테고리로 집객 효과와 함께 추가 매출을 올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홍원진 BGF리테일 HMR팀 MD는 “CU에서 판매하는 즉석조리식품의 품질이 나날이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가성비 높은 치킨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고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삼삼오오 모이는 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객들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들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이 GS25에서 부루마불과 콜라보한 돈코츠라멘과 필리치즈샌드위치 편의점 키트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모델이 GS25에서 부루마불과 콜라보한 돈코츠라멘과 필리치즈샌드위치 편의점 키트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GS25 ‘세계여행 테마’ 편의점 키트 출시… 부루마불과 맞손

GS25가 부루마불과 손을 잡고 세계미식여행 테마로 ‘편의점키트 부루마불’ 시리즈를 선보인다.

GS25는 대한민국 대표 보드게임 ‘부루마불’과 협업을 진행해 세계 각국 유명 도시 음식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이날부터 출시한다. 선보이는 상품은 부루마불 게임 속 도시의 유명 음식이 테마로 기획됐으며 고객은 재료를 간단하게 조합해 전자레인지 조리 만으로 즐길 수 있는 밀키트형 상품이다

GS25는 부루마불 콜라보 상품 출시로 과거 부루마불 게임을 즐겼던 고객들에게는 예전 추억을 선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고객에게는 색다른 해외 미식 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품은 부루마불)필리치즈샌드, 부루마불)돈코츠라멘, 부루마불)학교앞쌀떡볶 등이다. 필라델피아, 도쿄, 서울 등 각 도시를 방문하면 즐길 것으로 예상되는 메뉴가 선정됐다.

부루마불)필리치즈샌드는 필라델피아를 대표하는 샌드위치로 핫도그 번에 얇게 썰린 소고기와 모짜렐라치즈, 아삭한 파프리카가 들어 있다. 부루마불)돈코츠라멘은 진한 돼지육수에 두꺼운 차슈, 씹는 맛이 좋은 목이버섯까지 들어간 전문점 수준의 맛이 구현된 일본 대표 음식이다. 부루마불)학교앞떡볶이는 학교 앞 분식집에서 먹었던 매콤하면서 진한 고추장소스에 쌀떡이 사용돼 떡 자체의 고소한 맛과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가격은 각 5900원, 6500원, 4900원 등이다.

오는 22일에는 추가로 로마바질파스타, 스페인씨푸드토마토스튜, 사천고추잡채 등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향후 매월 3종씩 추가 출시돼 부루마불 게임 속 세계 유명 도시의 음식을 지속적으로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루마불 콜라보 상품 출시 기념으로 오는 23일부터 3월 14일까지 더팝 스탬프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상품을 구입하고 GS&POINT를 적립하면 더팝 앱에 스탬프가 생성된다. 스탬프 누적 순으로 추첨을 통해 황금열쇠 22돈, 200만원 상당의 호캉스 풀패키지, 여행상품권 등의 경품이 제공되며 카페25 아메리카노(S)가 100% 증정된다.

고다슬 GS25 FF팀 MD는 “해외여행을 가고 싶으나 사회적 여건으로 가지 못하는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세계여행 보드게임 부루마불과 콜라보를 진행해 세계 미식여행 테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매달 새롭게 출시하는 편의점키트)부루마불 상품을 통해 세계 각 도시를 여행하는 재미와 맛나는 음식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객이 픽업서비스로 주문한 상품을 이마트24에서 수령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고객이 픽업서비스로 주문한 상품을 이마트24에서 수령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배달서비스 수요 증가… 이마트24, 배달비 무료·할인 이벤트 전개

이마트24 배달서비스 이용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24가 지난해 3월 본격적인 배달서비스 시작 후 분기별 이용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직전 분기 대비 2021년 3분기 30%, 4분기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위와 확진자 증가가 이어진 올해 1월 역시 직전 월 대비 37% 증가했다.

또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인 e픽업 서비스도 올해 1월 이용이 직전 월(2021년 12월) 대비 36% 증가했다. e픽업서비스는 요기요 앱에서 고객이 미리 주문하고 매장에 방문해 찾아가는 서비스다. 편의점 배달·픽업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의 재이용이 늘고 신규 이용자가 지속 증가하면서 갈수록 이용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배달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해 고객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먼저 이달 말까지 이마트24 자체 모바일 앱 배달서비스를 통해 주문하는 고객은 배달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초 모바일 앱 내 배달서비스의 사용자 환경(UI, user interface)과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 개선 후 재오픈하고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오는 9~28일에는 카카오톡 주문하기에서 BC카드로 1만 5000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청구할인, 12~28일에는 요기요에서 2만원 이상 주문 시 3000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객들이 배달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배달비 무료 및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현재 자체 모바일 앱, 요기요, 카카오톡 주문하기, 네이버 주문하기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배달 가능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며 1만원 이상 주문 시 이용할 수 있다. 배달비는 3000원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마트24는 올해 모바일·디지털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온·오프라인 단골을 늘리고 단골들이 이마트24를 더 자주 찾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배달서비스도 지속 확대하면서 재구매가 이뤄지도록 서비스의 질 향상, 상품, 마케팅 경쟁력까지 종합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달서비스는 주말과 우천 시 매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가 2021년 하반기 요일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요일(20.1%)과 토요일(17.8%) 이틀이 일주일 전체 매출의 약 40%(37.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을 제외하고는 금요일이 12.9%로 높았으며 그 외 요일은 12%대로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또 우천 시(2021년 7~8월, 서울 기준) 매출을 확인한 결과 맑은 날 평균 대비 4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주말, 우천 시 주변 편의점까지 방문해 상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배달비를 제공하더라도 간편하게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24는 이러한 경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주말 우천 시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단골로 만들기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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