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5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최근 금융시장이 요동침에 따라 ECB가 금리를 올리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인식이 시장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ECB는 지난 4월과 7월 각각 0.25%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오는 10월이나 연말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돼왔다.

ECB가 금리 인상 기조에 변화를 줄 것인지, 이날 열릴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유럽 증권시장에서는 ECB가 금리를 내리지는 않더라도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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