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와 성경책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십자가와 성경책 (출처:게티이미지뱅크)

2050년까지 기독교인 증가

성경책 보급, 해외 선교 증가

무신론·불가지론 감소 전망

[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향후 30년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기독교 총인구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종교를 가지지 않은 비종교인의 수는 계속해서 줄어든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고든콘웰대 세계기독교연구센터가 4일 발표한 ‘2022년 세계 기독교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기독교인은 25억 5900만명으로 전 세계 인구(79억 5300만명)의 32%에 해당한다. 3년 후인 2025년엔 26억 3700만명, 30년 후인 2050년엔 33억 3400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비종교인은 2022년 8억 9700만명에서 2025년 8억 8900만명으로, 30년 뒤엔 8억 5000만명으로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비종교인 중 불가지론자는 2022년 7억 5000만명에서 2025년 7억 4500만명, 2050년 7억 700만명으로, 무신론자는 2022년 1억 4700만명에서 2025년 1억 4300만명, 2050년 1억 4200만명으로 감소가 예상된다.

기독교 인구 증감추세를 대륙별로 들여다보면 유럽·북아메리카 등 북쪽의 선진국 기독교 인구는 2022년 8억 3700만명에서 2025년 8억 2800만명, 2050년 7억 7200만명으로 감소해가지만, 아프리카·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를 포함한 남쪽의 선진국 기독교 인구는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7억 2200만명에서 2025년 18억 800만명, 2050년 25억 6100만명으로 예상된다.

기독교 중 로마가톨릭 인구는 2022년 12억 5600만명에서 2025년 12억 8000만명, 2050년 15억 1800만명으로, 개신교(프로테스탄트) 인구는 2022년 6억명에서 2025년 6억 2300만명, 2050년 8억 81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 인구 증가에 따라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인 성경책은 앞으로도 인쇄가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2022년 9300만권 인쇄된 성경책은 2025년 1억권, 2050년 1억 2000만권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해외로 파송되는 선교사의 수도 2022년 43만 5000명에서 2025년 45만명, 2050년 60만명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독교 외에 타 종교 인구수도 2050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 다음으로 전 세계 인구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이슬람교는 2022년 19억 6100만명에서 2050년 28억 4200만명으로, 힌두교는 2022년 10억 7300만명에서 2050년 12억 600만명으로, 불교는 2022년 5억 4500만명에서 2050년 5억 80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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