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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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시세보다 20∼30% 이상 저렴

전용면적 84㎡ 기준 4억원 초중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000가구 규모의 민간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24년까지 공공 6만 4000가구, 민간 10만 7000가구를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제도다.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공공에서 6만 4000가구, 민간에서 10만 7000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는 3만 8000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 바 있다.

올해 첫 사전청약은 파주운정3(우미 린)에 501가구와 양주회천(대광 로제비앙) 지구에서 502가구로 나온다. 파주운정3 지구는 총 4만 5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지구 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운정고등학교, 혁신학교인 동패초·중·고, 한빛초등학교 및 음악·영어 등 분야별 특화도서관이 계획돼 있어 교육 특화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운정역)와 경의중앙선(운정역, 야당역),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교통 여건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양주회천지구에서는 총 2만 3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단지 주변으로는 청담천, 덕계천과 연계한 공원이 계획돼 주거여건이 양호하고, 초·중등학교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양주회천지구 역시 GTX-C(덕정역), 지하철1호선(덕계역, 덕정역, 회정역(예정)), 구리-포천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주-서울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인프라가 들어선다.

이들 지구에서 공급되는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국토부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한 결과, 파주운정3은 평형별 4억원대(평당 1300만원), 양주회천은 3억~4억원대(평당 1200만원)로 인근 시세 대비 20~3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단 추정분양가는 신청일 기준 추정 가격으로 설계 및 인허가 변경, 기본형 건축비 변동 등으로 본청약 시점에 변동될 수 있다.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공공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다.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210여가구는 추첨제로 공급돼 2030세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반공급문 추첨물량(92가구) 외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으로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의 30%(120가구)도 추첨제로 공급된다. 1인 가구 및 소득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도 청약에 나설 수 있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한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적용한다. 거주지역 우선공급은 예외로 적용하며 구체적인 신청자격은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다만 공공 사전청약과 달리 민간 사전청약의 경우 당첨 시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된다. 일반청약을 하려면 사전청약 당첨자 지위를 포기해야 한다. 이번 민간 사전청약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28일부터 3월 2일까지 당첨자 발표 후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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