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캠페인 전광판 앞에서 한 시민이 걷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13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캠페인 전광판 앞에서 한 시민이 걷고 있다. (출처: 뉴시스)

주간 확진자수 7일 전보다 30.5% 증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

5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일본에서는 오후 8시 30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0만949명이 새로 파악됐다.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2만159명 늘었다.

7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을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47만5천203명)보다 30.5%(14만4천956명) 늘었다.

감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주류가 됐고,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이 일본 정부의 최신 발표를 기준으로 4.8%에 그친 가운데 감염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소자키 요시히코(磯崎仁彦) 관방부(副)장관이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수시로 대면하는 측근이다.

이소자키 관방부장관이 기시다 총리와 동석한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달 24일 총리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관계 각료회의였다.

다만 당국은 기시다 총리가 밀접 접촉자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소자키 관방부장관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에도 통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총리관저 직원 가운데 최근 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총리관저 직원 중 확진자가 나온 것은 작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 주변에서는 "누가 감염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는 반응이 나오는 상황이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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