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훈훈한 소식이 많이 들리지만 이때를 노리는 이들도 있다.

통화량이 급증하는 지금 주의해야 할 게 있다. 바로 위조지폐와 보이스피싱이다. 알아두면 도움되는 위조지폐 감별법과 신종 보이스피싱 대처법을 알아보자.

위조지폐 감별법
5만 원과 5천 원권 위조지폐는 최근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먼저 알아야 할 사실은 지폐는 종이로 만들지 않는다. 특수 재질의 천으로 만들어진다. 해서 복사기를 이용해 만든 위조지폐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다. 5만 원 권을 셀 때 홀로그램이 보이게 놓고 세는 것도 위조지폐를 식별하는 좋은 방법이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지폐 앞면에 있는 숨은 초상화가 나타나는지 여부와 홀로그램이 있는지 등을 보면 된다. 겉으론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이리저리 기울여 보면 홀로그램이 나타나는 진짜 돈과 은박지 형태만 있는 가짜 돈을 구별할 수 있다.

5만 원 권은 신사임당의 얼굴이 명확하게 나타나는데 반해 가짜 돈엔 얼굴이 보이질 않는다. 자외선에 비춰보면 진짜돈은 특정 그림에만 형광물질이 나타나지만 가짜돈은 전체적으로 형광색이 보인다.

메신저 ‘보이스피싱’
보이스피싱 방법은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메신저가 일반화되면서 메신저를 통한 보이스피싱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메신저나 전화 등을 통해 갑자기 ‘돈을 빌려 달라’거나 ‘입금요구’를 받는다면 일단 보이스피싱을 의심해봐야 한다.

과거 무분별하게 시도했던 보이스피싱과 달리 최근 보이스피싱은 실제 대상자의 이름을 알고 대상자가 아는 친구의 이름으로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다.
메신저로 연락을 받았다면 반드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

추석을 앞두고 보이스피싱 피해사례가 급증하자 최근 관련 사건이 발생한 지역 경찰서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돈이 궁한 사람들이 금융기관을 사칭하거나 자녀의 신변을 위협하는 방법의 전화사기를 자주 시도하고 있다"면서 "낯선 사람으로부터 계좌번호를 알려 달라거나 송금을 요구하는 전화가 오면 먼저 112에 신고부터 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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