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임실=류보영 기자] 임실군청 전경. ⓒ천지일보 2022.2.4
[천지일보 임실=류보영 기자] 임실군청 전경. ⓒ천지일보 2022.2.4

[천지일보 임실=류보영 기자] 임실군이 지난해 이상기온으로 피해를 입은 벼 피해 농가에 재해 복구비로 국비 7억원을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약 13억원을 투입, 피해 농가에게 재해 복구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명절 전 국비 확보로 재난지수 300이상의 농가 775곳에 국비 7억원을 우선적으로 지급했다.

지난해 잦은 호우와 저온 피해 및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깨씨무늬병, 이삭도열병 등으로 임실군 벼재배 면적의 약 40%인 논 1454㏊가 신고됐다.

군은 벼 출수기 무렵 병해가 급속하게 번져 벼 재배 농가들의 피해가 극심해짐에 따라 긴급히 피해조사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및 전라북도로부터 농업재해로 인정받아 피해 농가에게 재해 복구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이번에 미지급 농가(재난지수 100이상 300미만)에 대한 재해 복구비를 신속히 예산을 편성해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지난해 8월 벼 병해충 재해 복구비로 명절 전 목돈 마련으로 농가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국가지원에서 제외되는 농가에 대해서는 2~3월경 추가 지급할 계획으로 재해 피해 농가의 생계안정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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