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특별법안’ 국회발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선대위) ⓒ천지일보 2021.12.2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특별법안’ 국회발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선대위) ⓒ천지일보 2021.12.28

안철수 지지율, 8.2% 기록

이재명과 양자 대결도 밀려

李-尹 험지서 상당한 지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다자대결 구도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일 전국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40.4%, 윤 후보는 38.5%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9%p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8.2%를 기록, 한 자릿수 지지율로 떨어졌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3%,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2.1%,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 0.7%,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은 4.7%, ‘기타 후보’는 0.6%, ‘잘 모름·무응답’은 0.9%였다.

지역별로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서울(이재명 39.3%, 윤석열 42.6%)과 경기·인천(이재명 40.7% 윤석열 37.1%) 등 수도권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34.8%를, 윤 후보는 호남에서 18.1%의 지지율을 기록, 험지로 불리는 곳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선 윤 후보 49.0%, 이 후보 26.7%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가 30대, 40대, 50대에서 앞섰고, 윤 후보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앞섰다. 구체적으로 30대는 이 후보 43.1%, 윤 후보 34.7%의 지지율을 보였고, 40대는 이 후보 50.5%, 윤 후보 30.1%, 50대에서 이 후보 49.3%, 윤 후보 31.8%를 기록했다.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50.9%를 차지했고, 이 후보는 32.1%였다. 18∼29세에서 윤 후보는 37.2%, 이 후보는 31.2%의 지지를 얻었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로 야권 단일 후보가 선출된다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뒤쳐진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서 ‘야권 단일화가 이뤄졌을 경우 이 후보와 안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 41.3%가 이 후보를 택했다. 안 후보는 31.5%였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9.8%p로 이 후보가 안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19.4%, 잘모름·무응답은 7.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6.2% 무선 ARS 83.8%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양당 담합토론 규탄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 (출처: 국민의당 유튜브 캡처)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양당 담합토론 규탄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 (출처: 국민의당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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