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법(세종의사당 설치법) 정부이송 서명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3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법(세종의사당 설치법) 정부이송 서명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30

시진핑 주석 주최 오찬 참석

올림픽 선수단 격려 방문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3일 중국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의 단독 양자회담 등을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공식 방문한다.

박 의장은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뒤 5일에는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이 주최하는 각국 정상급 외빈을 위한 환영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리 상무위원장과 한중국회의장 회담을 한다.

양국 의회 정상회담에선 ▲두 나라의 문화교류 증진방안 ▲실질 경제협력 확대 방안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한다. 전인대는 중국의 최고 국가의사 결정 기관이다.

박 의장은 리 상무위원장과의 만찬 후 수도체육관으로 이동해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참관하며 우리 대표선수단을 응원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중국 전인대의 지속적인 초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리 상무위원장은 2020년 12월 양국 국회의장 화상 회담에서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올해 박 의장을 공식 초청했다.

앞서 같은 해 11월 방한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리 상무위원장의 박 의장 초청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이후 두 나라 의회는 여러 경로를 통해 방중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박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국 전인대가 베이징에 초청한 첫 최고위급 외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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