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국가방위 통제센터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확대 간부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국가방위 통제센터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확대 간부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정상 통화 여지도 재확인…"긴장 완화 맥락에서 이뤄져야"

미국 국무부가 이른바 '안보 보장안'을 두고 오간 러시아와의 일련의 대화와 관련해 추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MSNBC 모닝 조 인터뷰에서 전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으로부터 추가 답변이 오리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우리는 이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라브로프 장관과 우크라이나 및 동유럽 상황과 관련해 통화했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승인이 나면 미국에 답변이 전달되리라고 내다봤다.

미·러 정상 간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확실히 그에 열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외교가 성공하려면 '긴장 완화'의 맥락에서 이뤄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아울러 "우리는 아직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긴장 완화 징후를 보지 못했다"라고 했다.

한편 전날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의 근본적인 관심사를 무시했다고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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