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동통신요금 개편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동통신요금 개편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5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설 연휴 직전을 기점으로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했다. 대선 최대 변수는 3일로 예정된 대선 후보 4자 TV토론과 부동층의 향배로 분석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설 연휴 민심을 취합해본 바로는 대체로 ‘정권교체도 좋지만 그래도 일 잘할 사람은 이 후보 아니냐’, ‘코로나 위기 극복도 검사 생활만 했던 사람보다는 행정 경험이 있는 이 후보가 훨씬 더 잘할 수 있지 않느냐’는 기대가 더 우세했다고 정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느 후보도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추세상으로 이재명 후보 지지율 반등세가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 결집이 본격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희망 섞인 기대도 한다. 특히 진보적 성향의 유권자들이 그간 관망하다가 결집세로 돌아서는 거 아니냐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총괄본부장은 “국민 중 소위 부동층의 70%가 TV 토론회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한 것으로 봐서는 첫 TV 토론회가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유력 후보 사이에 큰 차별성을 보이지 않을 경우 변수가 안 될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는 첫 TV 토론회를 보고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여론이 높다는 것을 볼 때 토론회가 변곡점이 될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 유난히 부동층에서 무음답이 많은 대선”이라며 “특정 후보를 선정하지 않은 부동층의 향배가, 보통 선거 일주일을 남겨놓고 결정에 들가는데 이때가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이 두 가지 변곡점을 긴장 속에서 유심히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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