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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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남 양산 출신 독립운동가 우산(右山) 윤현진 열사의 이름을 붙인 ‘윤현진도서관’이 이달 7일부터 운영된다.

1일 양산시에 따르면, 양산시립 윤현진도서관은 옛 양산도서관 건물을 인수해 부분 리모델링을 마쳤고 2월 7일부터 운영된다. 3월 25일까지는 시범운영 기간이고, 불편사항을 보완해 3월 2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실시한다.

윤현진도서관의 규모는 연면적 2204㎡(지하1층~지상 3층) 장서 만여 권으로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자유열람실, 문화교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취업, 진로 특화도서관으로 관련 도서 및 정기간행물을 소장하고, 스터디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시민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 및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립도서관장은 “윤현진도서관은 중앙·삼성동의 거점 도서관은 물론 시민을 위한 취업·진로를 특성화한 도서관으로써 미래를 키우는 힘이 되는 도서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 윤현진 선생은 1919년 3.1운동 당시에는 고향인 양산에서 만세시위운동에 적극 가담했다. 이후 상하이로 망명해 이시영, 이동녕, 김구, 노백린, 여윤형, 신익희 등과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조직, 초대 재무차장에 선임돼 임시정부 설립을 위한 재정문제 해결에 힘썼다.

특히 당시 거액에 가까운 사재 30만원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내놓아 실질적 정부수립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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