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6일 신안 지도읍의 신안젓갈타운에서 도내 최대 규모 주민 상생형 발전사업인 150㎿ 신안 태양광 발전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2.1.27
전라남도가 26일 신안 지도읍의 신안젓갈타운에서 도내 최대 규모 주민 상생형 발전사업인 150㎿ 신안 태양광 발전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2.1.27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26일 신안 지도읍의 신안젓갈타운에서 도내 최대 규모 주민 상생형 발전사업인 150㎿ 신안 태양광 발전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신안 태양광 발전사업은 한국남동발전, ㈜탑선, 지도·사옥도 주민조합이 총 3196억원을 투자해 신안 지도읍 일원 폐염전부지에 150㎿ 규모로 조성됐다. 연간 약 197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4인 가정 기준 4만 7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특히 주민참여로 운영하는 지역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도읍 주민 3040명이 지도·사옥도 2개 조합을 구성해 전체 사업비의 약 4%인 128억원을 투자했다. 연간 1인당 44만원에서 240만원까지 발전사업 수익을 공유하게 돼 주민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안군에는 특별지원금 23억원과 매년 기본지원금 2억 3000만원을 투입한다. 이 자금은 발전소 주변 지역 개발과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쓰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세계적 추세로 대한민국과 전남도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며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이들이 소외되지 않는 정의로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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