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이달 24일부터 난임여성 2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난임치료를 무료로 지원한다. 지난 2년 동안 68명 임신에 성공.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2.1.23
인천시가 이달 24일부터 난임여성 2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난임치료를 무료로 지원한다. 지난 2년 동안 68명 임신에 성공.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2.1.23

92개 한방의료기관 이용 가능

한약치료․사후관리 총 6개월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을 통해 68명의 난임여성이 임신에 성공했다.

인천시는 지난 2년 동안 362명의 난임여성이 한의약 난임치료를 지원받았으며, 이중 68명이 임신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참여 만족도도 94%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도 이달 24일부터 난임여성 2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난임치료를 무료로 지원한다.

난임치료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난임부부로, 대상자로 선정되면 거주지에서 가까운 지정 한방의료기관을 선택해 한약치료 3개월, 사후관리 3개월 등 총 6개월간 한약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다만 한의약 난임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양방 난임시술을 받으면 안 되며, 다른 한방 난임사업도 중복으로 지원받을 수 없다.

시는 3개월간 한약치료에 드는 비용을 최대 120만원까지 해당 한방의료기관에 지원한다.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은 인천시가 난임부부의 자연임신을 돕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2020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한의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한방의료기관 중 참여기관을 모집해 선정절차를 거쳐 진행한다. 이에 2020년 55개소에서 2021년 79개소, 올해는 92개소로 늘었다.

난임치료 신청절차 등 세부내용은 인천시와 군·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당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을 통해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소중한 아이를 건강하게 품에 안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연임신 성공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고 난임부부의 고통이 경감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이달 24일부터 난임여성 2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난임치료를 무료로 지원한다. 지난 2년 동안 68명 임신에 성공.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2.1.23
인천시가 이달 24일부터 난임여성 2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난임치료를 무료로 지원한다. 지난 2년 동안 68명 임신에 성공.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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