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23명 발생한 15일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2.1.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23명 발생한 15일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2.1.15

어제보다 1231명… 해외 유입 106명

전체 확진자의 24.6% 20대 가장 많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18일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만에 다시 1200대로 급증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1231명이나 늘어 24만 456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4시간 동안 44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107명이 됐다. 하루 사망자 수 44명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감염 즉 국내 감염 1125명, 해외 유입은 106명이었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4일 1410명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 11일 1091명을 기록한 뒤 12일부터 977명→937명→911명→925명→790명→763명으로, 700~900명대 후반을 기록하다가 전날 1231명으로 증가했다.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확대에도 불구하고 잠시 주춤했던 코로나19 유행세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전날 확진율은 1.6%로 최근 2주간 평균인 1.3%보다 0.3% 높았다. 전날 검사 건수 역시 7만 2704명으로 최근 2주간 평균인 7만 1263명을 웃돌았다.

ⓒ천지일보 2022.1.19
서울 일일 확진 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2.1.19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영등포구 소재 학원과 관련해 전날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16명이 됐다. 학원 원생 가족이 지난 14일 최초 확진된 후 종사자, 원생, 가족 등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시는 총 265건을 검사했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5명, 음성 246명, 나머지 4명은 검사 중이다.

광진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감염이 이어졌다. 관련 확진자는 2명 증가한 84명이다.

금천구 소재 어린이집2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20명이 됐다. 해당 어린이집 원생 가족이 지난 9일 최초 확진된 후 가족, 원생, 종사자 등 19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총 73건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9명, 음성 54명이었다.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 확진자는 2명 증가한 10명으로 집계됐다.

기타 집단감염 30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4명 등이 추가됐다.

서울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478병상 중 169병상이 남아 가동률은 35.4%다. 감염병전담병원 가동률은 19.2%, 생활치료센터는 31.4%다.

코로나19 1차 백신접종자는 824만 1434명으로 접종률 87.7%를 기록했다. 2차 접종자는 809만 7109명으로 접종률 86.1%를 나타냈고, 3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434만 9399명으로 접종률 46.3%를 기록했다.

서울시 재택치료자는 신규 661명이며, 현재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4441명이다. 재택치료자 누적 인원은 7만 7907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연령을 보면 20대가 24.6%로 가장 많았다. 30대 19.2%, 40대 16.0%, 10대 11.2%순이었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도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되 중증으로 갈 위험이 있는 고령층, 기저질환자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입원·입소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은 총 346곳이며,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할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는 총 47곳이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지난 7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 2021.12.8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지난 7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 20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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