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본격 ‘공약 대전(大戰)’ 속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이 공약, 반응이 뜨겁습니다.

심지어 대선 여론조사 문항에까지 등장했는데, 결과는 어땠을까요.

찬성 43.1%, 반대 43.8%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팽팽했습니다.

찬성과 반대의 논리도 팽팽한 상황입니다.

형평성 논란과 재정 부담 등 퍼주기 비판에도 이재명 후보는 탈모 치료제 건보 적용을 소확행 공약으로 확정할 것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 후보는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고 있는 탈모 문제에 국가적 책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毛)퓰리즘’이라고 다른 대선 후보들의 맹공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듣기만 해도 ‘심쿵’한 생활밀착형 공약.

후보들끼리 경쟁적으로 공약 맞불을 놓으면서 공약이 이행될 거라는 국민들의 기대감은 추락해 가고 있습니다.

여측이심(如廁二心)이라는 말처럼 후보들 공약의 진정성을 잘 살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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