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합뉴스) 공군 F-5E 전투기 1대가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야산에 추락, 관계자들이 조사를 하고 있다. 2022.1.11
(화성=연합뉴스) 공군 F-5E 전투기 1대가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야산에 추락, 관계자들이 조사를 하고 있다. 2022.1.11

민간인 피해는 없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공군 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1대가 경기도 화성시 야산에 추락했다.

공군은 11일 “오후 1시 44분께 경기 수원기지에서 이륙한 F-5E 1대가 이륙해 상승 중 추락했다”며 “조종사 심모 대위는 순직했다”고 밝혔다.

또 “기지에서 이륙 후 상승 중 항공기 좌우 엔진화재경고등이 켜지고 이어서 항공기 기수가 급강하했다”며 “조종사는 이젝트(비상탈출)를 두 번 콜(요청)했으니 탈출하지 못하고 기지 서쪽 약 8㎞ 떨어진 경기 화성시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전투기에는 순직한 심 대위 외에 다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전투기가 야산에 추락하며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전투기에 폭발물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사고원인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공군 관계자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때 공군의 주력 전투기였던 F-5E 전투기는 2010년 2대가 훈련 도중 평창 황병산 인근에 추락해 조종사 3명이 순직하는 등 2천년 이후 12대가 추락해 사고 단골 기종으로 불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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