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계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변함없는 급성장세에 당황한 모양새다. 또다시 ‘신천지 이단프레임’ 씌우기로 교인 단속에 나섰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신천지가 연초부터 비유풀이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개신교 대변지인 K일보는 최근 “이단 신천지의 세미나 홍보광고가 일간지에 버젓이 실렸다”며 비방기사를 냈다. 이런 비방기사의 배경을 추정컨대 코로나 속에도 줄지 않는 신천지 급성장세에 대한 두려움과 부러움 때문이 아닌가 싶다. 신천지는 코로나19 재앙이 시작된 2020년에도 2만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또 지난 연말에도 2만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첫 대규모 감염지’ 오명을 쓴 신천지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았다. 이런 비난 속에서 2년 동안 4만여명이 8개월여에 이르는 온라인 성경공부 과정을 마치고 신천지 신도가 됐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이는 코로나19 속 성장은커녕 쇠락에 쇠락을 거듭하고 있는 전통교회와 너무나 대비되는 모습이다.

신천지는 지난해 말 사상 최초로 계시록 예언과 실상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 이후 전 세계 목회자들이 ‘신천지 말씀이 진짜 계시말씀’이라며 앞다퉈 MOU를 맺고 신천지에 강사를 요청하고 있다. 그러니 올해도 신천지의 급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전 세계 목회자들이 이토록 열광하는 신천지 계시말씀에 유독 한국 목회자들만 침묵하고 있다. 국내 목회자들이 신천지 교리를 직접 확인하지 않고 비방만 하는 이유는 뭘까. 신천지 말씀을 들으면 자신도 인정하게 될까 두려워서인가. ‘신천지 교리 수준이 높다’는 소문을 듣고 들을 용기마저도 없는 것인가. 아니면 신천지로 가게 되면 목회자로서 누려온 명예도 끊기고 밥줄도 끊기는 현실이 막막해서인가. 성경을 보자면 참 신의 역사는 핍박 속에서도 성장했고, 참 신이 떠난 곳은 쇠락했다. 그러니 시간이 흐르면 어디에 참 신이 있는지 더 자명해질 것이다.

성경을 믿는 목회자라면 이단프레임 씌우기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속에서도 왜 이토록 신천지가 성장하는지 먼저 보고 듣고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틀린 것이 있으면 지적하고 맞다면 사도 바울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진리를 좇을 수 있는 용기와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신앙의 목적이 밥줄이 아닌 천국과 영생이 맞다면 말이다. 교인을 천국으로 인도해야 할 목회자가 “계시록의 비밀이 2000년 만에 열렸다”는 소리를 듣고도 확인할 용기조차 없다면 그는 목회자를 가장한 장사꾼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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