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리비아 반군을 피해 도피 중인 무아마르 카다피가 항복하지 않고 계속 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친 카타피 매체인 시리아 아라이 TV는 1일(현지시각) 카다피의 육성 메시지 발췌문을 전하면서 “그가 추종자들에게 리비아 대부분을 장악한 반군에 계속 저항하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카다피는 쿠데타 발발 42주년을 맞이해 발표한 메시지에서도 목소리를 듣지 않아도 투쟁을 계속하라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 메시지에서 카타피는 “우린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우린 여자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랍뉴스 채널 알 아라비야 TV도 아라이 TV를 인용해 “카타피가 지지자들에게 장기전을 펼쳐 리비아를 불구덩이 속에 밀어 넣으라는 명령을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카다피는 현재 리비아 남부 사막도시 바니 왈리드에 은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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