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구가 294만 8000명으로 전년도 보다 5547명 늘었다. 2021년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사진은 인천광역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2.1.4
인천시 인구가 294만 8000명으로 전년도 보다 5547명 늘었다. 2021년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사진은 인천광역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2.1.4

신도시개발 및 재개발·재건축 등 원도심 증가

2011년 이후 10년간 5.25%, 14만 7000명 늘어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는 지난해 주민등록인구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통계청(국가통계포탈) 행정구역별 주민등록인구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천시 주민등록인구는 294만 8375명으로 전년도 보다 5547명이 늘었다.

또 인천시 인구 증가와 대조적으로 작년 말 전국 주민등록 인구는 5165만 2704명으로 전년도보다 19만 214명 감소했다.

17개 시·도중 경기도, 세종특별자치시,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하고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도에서 인구가 감소한 반면에 인천만 증가한 것이다. 인천 인구는 단일 도시 기준으로는 서울 951만명, 부산 335만명에 이어 국내 3위다.

인천시 연도별 인구 현황.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2.1.4
인천시 연도별 인구 현황.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2.1.4

인천시는 이같은 인구 증가 원인으로 2011년 이후 신도시개발과 함께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 사업으로 원도심 인구 유입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0년간의 인구를 비교해 봐도 인천은 202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큰 폭의 인구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2011년 280만 12784명에서 10년간 5.25%인 14만 7101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 74만 221명, 부산 20만 583명, 대구 12만 1859명 등 대부분의 특·광역시는 감소한 것과 비교된다.

앞으로도 인천은 경제자유구역 뿐만 아니라 검단신도시, 구월2지구 등 대형 공공택지 개발이 예정된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등 89건의 도시정비사업과 58건의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진행 중으로 인천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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