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 음주운전 피해자 가족·친구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윤창호법 보완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 음주운전 피해자 가족·친구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윤창호법 보완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5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사퇴 오보 해프닝에 대해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3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김 위원장 동의 없이 만약 누군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김 위원장도 사퇴했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 잘못된 메시지를 보낸 거라면 그 메시지가 어디서 나온 것인지 진상규명해서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책임 있는 관계자’라고 얘기했다. 책임 있는 관계자는 후보 아닌 다른 사람인 것 같다”며 “지금 다 사퇴한 상황에서 그런 월권을 휘두르는 사람이 있다면 이 부분은 정확히 당에서 진상규명을 해서 징계를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총회 중에 (김 위원장이 사퇴한다는) 기사가 떴는데, 사실일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김 위원장이) 의총장에 3시 10~20분까지 계셨다”고 사퇴 소식을 오보로 생각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2시간 만에 생각이 바뀔 리는 없다고 보고, 사퇴가 사실이었으면 의총장에서 얘기를 했을 거라고 본다. 그래서 오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지금 선대위 내에 김 위원장을 제외하고 모두 사퇴하는 분위기여서 책임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저는 아무튼 중심을 잡는 누군가 있어야 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사퇴하지 말고, 쇄신작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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