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휴게소 우동 주문… 고속도로 비대면 서비스 가속도

[천지일보 세종=홍나리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결제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고속도로 이용 환경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휴게소에서 비대면 음식 주문 서비스를 확대한다. 휴게소 도착 전에 음식을 미리 주문·결제하는 ‘비대면 주문 서비스’는 166개 휴게소에서 이용할 수 있고 내년에는 휴게소 전체(199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폰으로 휴게소 테이블·배너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해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으며 휴게소 무인결제 시스템도 내년까지 휴게소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교통정보앱을 이용하면 휴게소별로 전기·수소차 충전시설 유무 및 운영시간 등 관련 정보를 휴게소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해당 휴게소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 현황, 충전기별 출력·충전방식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충전기 고장 현황 및 사용 중 여부도 표시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셀프주유소 미납통행료 납부 서비스도 추진한다. 주유하는 동안 미납통행료를 비대면으로 조회·납부할 수 있는 ‘셀프주유소 미납통행료 납부 서비스’도 현재 80개 셀프주유소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장순재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비대면 사회로의 변화에 발맞춰 고속도로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국민들이 고속도로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