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직무대행 신흥식)가 9일 서울 여의도 NICE평가정보 본사에서 NICE평가정보(대표이사 신희부)와 '금융취약계층의 정상 금융생활 복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캠코) ⓒ천지일보 2021.12.29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직무대행 신흥식)가 9일 서울 여의도 NICE평가정보 본사에서 NICE평가정보(대표이사 신희부)와 '금융취약계층의 정상 금융생활 복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캠코) ⓒ천지일보 2021.12.29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직무대행 신흥식)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무자의 상환부담 완화를 위해 연체이자를 감면하고 상환을 유예하는 등 6차 지원 대책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지원 대책은 정부의 ‘취약 개인채무자 재기지원 강화방안’에 따른 조치로 코로나19로 연체가 발생한 캠코 약정 채무자와 금융회사 채무자의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캠코와 분할상환 약정을 맺은 채무자 중 연체가 작년 3월 이후 시작됐거나, 그 이전에 연체가 시작됐더라도 이를 해소한 경우 신청여부와 관계없이 상환을 내년 6월말까지 일괄 유예한다. 이 경우 2020년 3월부터 2021년 11월말까지 발생한 연체이자도 전액 면제한다.

캠코는 이달 31일부터 대상자에게 상환유예, 연체이자 감면 등 지원제도를 알림톡(문자)으로 개별 발송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금융회사 연체 채무자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 6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운영 중인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운영기간을 내년 6월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한다.

이에 따라 채무자는 2020년 2월부터 2022년 6월 사이에 연체가 발생한 금융회사 개인 무담보대출 채권 중 신용회복위원회 심사거절, 부동의, 실효 등의 사유로 채무조정에 실패한 채권을 캠코에 매입 요청할 수 있다.

금융회사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건전성 관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 보유 개인연체채권을 직접 캠코에 매각할 수 있다.

캠코는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를 통해 매입한 연체채권에 대해 코로나19 종식까지 연체이자를 면제하고, 채무자의 소득회복 정도에 따라 상환유예(최장 2년), 분할상환(최장 10년) 및 채무감면(최대 60%)을 지원한다.

천정우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은 “이번 지원 대책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분들이 다시 일어서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국민들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6일 충청남도경제진흥원 본원(충남 아산시)에서 진행된 '충청남도 소재 중소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김귀수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오른쪽 세번째)과 오광옥 충청남도경제진흥원장(왼쪽 세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캠코) ⓒ천지일보 2021.12.29
16일 충청남도경제진흥원 본원(충남 아산시)에서 진행된 '충청남도 소재 중소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김귀수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오른쪽 세번째)과 오광옥 충청남도경제진흥원장(왼쪽 세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캠코) ⓒ천지일보 2021.12.29

한편 캠코는 자사로부터 채무감면을 받아 성실히 상환하는 등 재기의지는 있지만, 신용도가 낮아 금융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무자가 정상 금융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용회복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9일 NICE평가정보(대표이사 신희부)와 ‘금융취약계층의 정상 금융생활 복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캠코의 회생기업 지원금융(DIP 금융)과 충청남도경제진흥원의 중소기업육성 프로그램을 상호 연계 지원함으로써 시너지 효과 창출과 함께 중소·회생기업 경영정상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충청남도경제진흥원(원장 오광옥)과 ‘충청남도 소재 중소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캠코가 관리하는 국유지를 활용해 부산지역에 액화수소 충전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 확산과 지역 수소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액화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13일 부산시청에서 진행된 '부산광역시 액화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신흥식 캠코 사장 직무대행 (오른쪽 세번째)과 현철 효성중공업 전무이사(왼쪽 세번째), 김윤일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중앙) 및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캠코) ⓒ천지일보 2021.12.29
13일 부산시청에서 진행된 '부산광역시 액화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신흥식 캠코 사장 직무대행 (오른쪽 세번째)과 현철 효성중공업 전무이사(왼쪽 세번째), 김윤일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중앙) 및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캠코) ⓒ천지일보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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