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돌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내년 달라지는 교육부 사업

중산층도 반값 등록금 시행

초등 돌봄 운영시간도 연장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새해부터는 유아 학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서민뿐 아니라 중산층 대학생도 ‘반값 등록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교육 분야 총 8개 영역의 30개 주요 개선 사업을 선정해 29일 공개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의 누리과정 지원 단가는 2만원 인상돼 국공립유치원 유아학비는 월 10만원, 사립유치원 유아학비 및 어린이집 보육료는 월 28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학생에 제공되는 소득연계형 장학금인 국가장학금 지원 범위도 확대된다. 기초·차상위 가구의 첫째 자녀에 대한 지원 금액이 기존 520만원(연간)에서 700만원으로 확대된다. 또한 둘째 자녀에겐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게 된다.

월 소득인정액이 4인 가구 기준중위소득 90∼200% 이하인 서민·중산층 가구에 대해서는 기존 연간 67만 5000원에서 368만원이었던 국가장학금 지원 단가를 올려 연간 350만원에서 39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우려되는 초·중생의 교육결손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당국은 2만명의 대학생이 희망하는 모든 초·중·고 학생에게 학습과 교우관계 상담 등을 지원하는 ‘대학생 튜터링’도 추진한다.

학부모의 교육부담 경감을 위해 초등돌봄 운영시간은 기존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유치원 방과후 과정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

교육부는 교육현장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교육법’ 제정을 추진하고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지원센터와 시도별 ‘고교학점제 추진단’을 중심으로 고교학점제 안착도 지원할 방침이다.

대학의 지역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기업·공공기관이 함께 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인 ‘지역혁신플랫폼’을 확대할 예정이며, 평생직업교육 거점도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고졸 인재 지원을 위한 직업교육 혁신지구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교육부는 저소득층 성인의 평생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평생교육이용권(바우처) 지원 규모를 2배로 확대한다. 아울러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등 한국형 온라인 콘텐츠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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