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집 광주시의회의장. (제공: 광주시의회) ⓒ천지일보 2021.12.29
김용집 광주시의회의장. (제공: 광주시의회) ⓒ천지일보 2021.12.29

자치분권 2.0시대, 진정한 민의 대변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다운 의회 실현
주민자치 기반, 의정활동 펼칠 계획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2022년 새해에도 시민의 대변자로서 광주 미래 100년 설계하는 정책중심의회, 대한민국 자치분권을 선도하는 혁신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김용집 시의장이 지난 27일 2021년 한 해 동안의 의정활동을 결산하고 2022년 새해의 의정 방향을 발표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제8대 후반기 광주시의회(의장 김용집)가 지난 12일, 제303회 제2차 정례회를 끝으로 올해의 의정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광주시의회 내년 주요 의정 방향으로는당면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시민의 안전과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실효성 있는 손실보상 등 지역민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광주의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육아·교육·결혼·취업·주거 등 생애 전반에 걸친 촘촘하고 근본적 대책 수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 의회는 군공항 이전,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자치구 경계조정 등 집행부와 공동 책임의식을 갖고 도시경쟁력을 좌우할 수많은 난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는 한 해를 보낼 예정이다. 자치분권 2.0시대 성공적 진입을 위해 주민조례발안제 도입, 조례 제정·개정·폐지 청구요건 완화, 주민감사·주민투표·주민소환 제도개선 등 주민주권 권한이 한층 강화된 만큼 주민자치에 기반을 둔 의정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김용집 의장은 “30여년 만에 이뤄낸 지방자치 제도의 커다란 변화를 빛고을 광주가 지방자치 모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미래 먹거리인 국가 AI집적단지 조성과 광주형 3대 뉴딜 등 중점과제에 대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자치입법 마련에 최선을 다하며, 광주 전남 상생통합으로 남해안 남부권이 신성장 축으로 도약하도록 광주시의회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시민소통팀을 신설해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인 현장 활동을 통해 문제의 답을 현장에서 구하며 집행부와 시민들에게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고 신뢰감을 주는 중재자 역할에도 성심을 다할 예정이다.

◆올해 주요 의정 성과

제8대 광주시의회는 2021년 한 해 동안 제295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303회 제2차 정례회까지 총 9회, 125일의 회기 동안 조례안 273건을 비롯해 예산·결산안 23건, 동의·승인안 87건 등 총 450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자치입법인 조례 제·개정에 있어 지역 현장에서 시민이 실제로 원하는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체 조례안 273건 중 65%인 178건을 의원발의로 입안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지방자치 연구기관인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지방의회 우수조례’ 평가에서 단체부문 우수상과 개인 부문 우수상, 장려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의회 30주년 기념 ‘전국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자치입법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9조 6000억원에 달하는 광주시와 시 교육청의 새해 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집중하는 가운데 효율적인 재정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심의·확정했다.

이와 함께 학동 철거건물 붕괴현장 등 사건 사고 현장과 광주글로벌모터스,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등 18곳에 달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 생생한 현장의 실태와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해 현장에서 해법을 찾는 발로 뛰는 정책 의회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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