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협약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800병상 규모의 서울아산병원을 건립해 2027년 개원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청라 로봇타워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청라료복합타운 28만 336㎡에 2조 4040억원을 들여 건립,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교육·연구시설, 라이프사이언스파크·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메디텔 등을 조성해 오는 2027년 개원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7월 서울아산병원과 KT&G, 하나은행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청라에 건립할 병원 이름은 ‘서울아산병원청라’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과 사업협약 체결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 8개 출자사 대표가 참석해 서명을 마쳤다.
사업협약 체결 축하를 위해 김교흥 국회의원, 신은호 시의회 의장, 서구 지역 시의원, 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청라에 짓는 병원은 외국인 환자 맞춤형 진료체계와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세계인이 신뢰하는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이 될 것”이라며 “서울아산병원의 제2의 도약을 인천 청라에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서울아산병원의 인천 입성을 환영한다”며 “인천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서울아산병원이 만나 세계적인 혁신형 의료복합타운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