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경기 과천의 관악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단지.ⓒ천지일보 2021.12.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경기 과천의 관악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단지.ⓒ천지일보 2021.12.27

서울 등 수도권 20만… 5대광역시·세종 11만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오는 2022년 임인년에는 전국에서 41만여 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이달 23일 기준 ‘2022년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공공제외)’을 조사한 결과 전국 470곳 사업장에서 40만 7374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올해 기준(오는 31일 청약일) 430단지 27만 1261가구보다 50.2%나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53개단지 4만 7626가구 ▲경기 127개단지 11만 6017가구 ▲인천 33개단지 3만 2598가구 등으로 수도권은 전체 213개단지 19만 624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어 ▲광주 21개단지 1만 4111가구 ▲대구 44개단지 2만 7810가구 ▲대전 17개단지 2만 3242가구 ▲부산 42개단지 3만 5663가구 ▲세종 3개단지 2064가구 ▲울산 11개단지 6838가구 등으로 5대 광역시와 세종에서는 전체 138개 단지 10만 9728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도지역에서는 ▲강원 9개단지 5346가구 ▲경남 19개단지 1만 4523가구 ▲경북 13개단지 1만 6319가구 ▲전남 13개단지 8429가구 ▲전북 9개단지 7008가구 ▲제주 7개단지 2465가구 ▲충남 26개단지 1만8,499가구 ▲충북 23개단지 2만 8816가구 등 총 119개단지 10만 1405가구가 분양된다.

올해에 비해 2배 가까이 계획물량이 많지만 재개발·재건축과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변수가 많은 만큼, 실제 분양물량은 더 줄어들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올해 평균 청약경쟁률이 20대 1의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처럼, 내년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청약시장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분석된다”며 “수도권 주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과 3기 신도시 등 유망 지역 및 단지들의 분양이 집중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구축 아파트의 가격이 많이 오른데다 대출규제 등으로 접근이 쉽지 않은 점도 실수요자들이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청약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는 이유 중 하나”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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