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퍼플섬’으로 알려진 안돠면 반월도의 어민 쉼터 갤러리에서 ‘퍼플 피플(Purple People)’ 사진전 개막식을 열었다. (제공: 신안군)
전남 신안군이 ‘퍼플섬’으로 알려진 안좌면 반월도의 어민 쉼터 갤러리에서 ‘퍼플 피플(Purple People)’ 사진전 개막식을 열었다. (제공: 신안군)

유엔세계관광기구 관광마을 선정
오는 2022년 1월 31일까지 전시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퍼플섬’으로 알려진 안좌면 반월도의 어민 쉼터 갤러리에서 ‘퍼플 피플(Purple People)’ 사진전 개막식을 열었다.

23일 열린 개막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전남도의회 정광호 농수산위원장, 신안군의회 김혁성 의장을 비롯해 안좌면 사회단체장과 퍼플섬 주민이 참석했다.

사진전은 지난 2일 제24차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에서 반월·박지도가 ‘제1회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 선정 사업에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퍼플섬 주민을 비롯한 여행객, 섬 풍경을 중심으로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퍼플섬 주민이자 반월도 이장으로 활동하는 장종언씨는 “천혜의 자연·생태·민속의 가치를 담는 섬 문화와 보라색 섬마을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각국에서 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유엔세계관광기구의 최우수 관광마을 지정은 지역사회의 큰 경사”라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섬이 가진 생태·자연 환경과 식생에서 비롯된 컬러마케팅으로 보라색 섬마을을 조성한 퍼플섬 사례는 지자체와 섬 주민이 뜻을 모아 이룬 결실”이라며 “현재 신안군에서 추진 중인 우이도, 옥도, 선도 등 가고 싶은 섬 사업 대상지 역시 제2, 제3의 최우수 관광마을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1회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 선정 사업은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홍보, 관광을 통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세계 마을을 평가해 인증하는 사업으로 전 세계 75개국 174개 마을이 참여해 44개 마을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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