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17일 2021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하반기 입찰은 설비용량 구분에 따라 4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했다. 태양광 탄소배출량 검증인증서 최초 발급시점 전후를 기준으로 각각 기존설비시장 및 신규설비시장으로 분리해 평가를 진행했다.

구간별 선정용량은 접수용량 결과 등을 토대로 ▲100kW 미만의 경우 총 선정용량의 10.5% ▲100kW 이상 500kW 미만은 32% ▲500kW 이상 3MW 미만은 40% ▲3MW 이상의 경우는 17.5%를 배분했다. 이에 따라 ▲100kW 미만 소규모 발전소는 231MW ▲100kW 이상 500kW 미만은 706MW ▲500kW 이상 3MW 미만은 881MW ▲3MW 이상은 385MW를 선정했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1.59:1로 나타났다.

용량별 평균 낙찰가격은 ▲100kW 미만 15만 3492원/MWh ▲100kW 이상 500kW 미만 14만 1999원/MWh ▲500kW 이상 3MW 미만 14만 2173원/MWh ▲3MW 이상은 13만 9742원/MWh이며, 전체 평균 선정가격은 14만 3120원/MWh으로 결정됐다.

탄소배출량 검증제품을 사용한 발전소는 1912.5MW가 입찰에 참여해 총 1268.6MW가 선정됐다. 용량별로는 ▲100kW 미만 143.3MW ▲100kW 이상 500kW 미만 225MW ▲500kW 이상 3MW 미만 521.5MW ▲3MW 이상은 378.7MW가 선정됐다.

경쟁입찰 선정결과는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시스템’에 사업자번호 및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하여 개별발전소별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단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를 가지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23개 공급의무자의 의뢰에 따라 공급의무자와 발전사업자 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거래에 대한 20년 장기계약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입찰은 6개 공급의무자로부터 총 2200MW의 용량을 선정 의뢰 받아 진행됐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선정배분일로부터 2개월 이내 공급의무자와 20년간의 공급인증서 판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기한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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