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화왕산 설경.(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12.15
창녕 화왕산 설경.(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12.15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에서는 올해 국가문화재 23건을 비롯해 44건의 유·무형 문화재가 신규·확대 지정됐다.

가야유적을 대상으로 한 학술조사 결과 함안 말이산 고분군 75호분에서 중국 남조시대 최고급 청자가 출토돼 가야의 외교력을 증명했으며 함안 ‘남문외 고분군’이 ‘말이산 고분군’과 통합돼 국가사적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지난해 9월 가야고분군이 국내 세계유산 등재 신청 최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국가적 과제로 확대돼 세계유산 등재 작업이 급물살을 탔다. 지난 1월 세계유산센터 등재신청서 제출, 3월 유네스코 완성도 검사 통과, 9월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현장실사를 거쳤다.

내년 6월 카잔에서 개최되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이를 통해 가야를 고구려, 백제, 신라에 대응하는 역사적 실체로 인정받고 가야유적을 더욱 잘 보존·정비해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창원시 진해구 중원광장 일원이 5년간 최대 500억원(국비 250, 지방비 250)의 예산이 투입되는 문화재청의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도는 문화재에 내재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 자원과 결합해 스토리텔링을 통한 지역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통영시의 중앙동, 항남동 일원이 이 사업에 선정돼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밀집도가 낮고 대인 접촉이 적은 곳을 중심으로 선정해 안심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도내 260개소 야영장에 대해 주기적으로 관계기관 합동안전점검을 했다. 한 유원시설업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 1회, 휴가철과 연말 특별점검을 하며 안전한 관광지 조성에 노력했다.

노영식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예술과 여행을 통해 도민들이 지친 삶에 위로와 위안을 얻기 바란다”며 “내년에는 문화예술인의 활동 기회를 더 확대하고 도민들이 문화예술을 보다 다양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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