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지난 24일부터 부산에서 오남석 전파기획관과 시에 페이보 중국공업신식화부 전파관리국장을 수석 대표로 해 진행됐으며 세계전파통신회의(WRC-12)의 주요 의제들에 대한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방통위는 “이를 통해 두 나라는 790~862㎒(메가헤르츠) 대역에서 주파수 공유 연구, 소출력 무선기기의 혼신대책, 광대역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 분배의 차기 의제 채택 등 WRC-12 주요 의제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개최될 전파관련 국제회의에서 공동대응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양국은 최근 모바일 트래픽(사용량)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광대역 주파수 추가 확보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하고 ‘광대역 이동통신 세계 공통주파수의 추가 분배’를 차기 WRC 의제로 채택하는 방안에 공조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이로써 현재보다 2배 이상의 주파수를 중장기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모바일 광개토 플랜’에 더 힘이 실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전자파와 관련한 한국 측의 제안 사항에 중국 측이 수용키로 하면서 전자파의 인체영향 연구결과 정보교환 등 전파 관련 사항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더불어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전자파 인체영향 국제회의(GLORE)에도 참가하기로 했다.
제7회 한‧중 전파국장 회의는 내년 5월에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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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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