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P 종단 대표들 ‘천주교 광주대교구서’ 모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7개 종단 지도자들이 26일 한자리에 모여 종교 간 화합을 다졌다.

6대 종단 지도자들은 KCRP 대표회장인 김희중 대주교의 초청으로 26일 오후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을 방문해 종교 간 대화로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원불교 김주원 교정원장,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성균관 최근덕 관장, 천도교 임운길 교령이 참석했다.

김 대주교는 “종단의 친교를 넘어 우리 사회와 국가가 안고 있는 문제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방문을 이심전심의 징검다리를 놓는 계기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에 자승스님은 “불교에서도 6개 종단 대표를 모시고자 한다”며 “(다른 종단도) 번갈아 모시는 기회를 만들어 종교 간 평화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영주 목사는 “종교가 서로 이해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종교에서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 정착, 경제 약자 보호 등을 함께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27일에는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전남 나주시 남평에 있는 광주가톨릭대학교를 방문해 신학생들과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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