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참모총장 내정자 김정수 해군참모차장. (출처: 뉴시스)
해군참모총장 내정자 김정수 해군참모차장. (출처: 뉴시스)

‘임기제진급’ 출신 첫 총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현 해군 참모차장인 김정수 중장이 내정됐다.

정부는 10일부로 김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 해군참모총장에 보직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다.

김 내정자는 해군 기획관리참모부장과 합참 시험평가부장, 제7기동전단장 등을 역임한 국방정책과 전력분야 전문가다.

소장과 중장으로 진급할 때 임기제로 승진했으며, 임기제 진급자 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참모총장에 발탁됐다.

임기제 진급이란 본래는 해당 계급으로 진급하지 못할 대상자를 임기를 둬서 진급시키는 제도다. 임기는 통상 2년이다.

정부는 “김 내정자가 한반도 안보 상황에서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작전지휘 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췄고, 국방개혁과 병영문화 혁신을 주도하고 전략적 식견과 군심을 결집할 리더십과 역량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임 참모총장 내정으로 내년 4월 임기가 만료되는 부석종 현 해군참모총장은 1년 8개월만에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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