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곡성읍 군청로 50에 위치한 곡성군청. (제공: 곡성군청) ⓒ천지일보 2021.12.10
전남 곡성군 곡성읍 군청로 50에 위치한 곡성군청. (제공: 곡성군청) ⓒ천지일보 2021.12.10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2022년도 국도비 예산 2132억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일 2022년도 정부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곡성군은 신규사업 총사업비와 계속 사업 당해연도 사업비로 총 2132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2021년도 확보액과 비교했을 때 19.2%(344억) 대폭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역 현안사업과 문화관광사업 등이 대거 반영돼 생활여건 개선과 관광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곡성군은 군민행복지수 1위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반색했다.

지역 현안사업으로는 대표적으로 송전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438억), 대평지구 재난대응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사업(7억), 삼기 공공하수처리장 설치사업(158억), 죽곡 공공하수처리장 설치사업(121억) 등을 확보했다.

문화관광 사업에는 섬진강 동화마을 기반시설 조성사업(168억), 섬진강 동화정원 문화예술벨트 조성사업(93억), 옛 장터 주민참여 문화공간 조성사업(58억), 곡성 정해박해 평화순례길 조성사업(121억) 등이 반영됐다.

이외에도 옥과공공도서관 리모델링사업(6억),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30억), ▲곡성 와사비 지역특화 실증시범사업(4억),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156억) 등 신규사업과 계속사업이 고르게 반영됐다. 신규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춧돌을 마련함과 동시에 기존의 사업은 계속적으로 추진할 동력을 얻게 된 것이다.

곡성군은 연초부터 정부 정책 동향을 파악해 국고확보 전략을 수립하고 국비 확보 매뉴얼을 제작해 전 직원에게 배포한 바 있다. 또한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와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수시로 개최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사업계획서와 자료를 바탕으로 전남도청, 중앙부처,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국고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국회 예산 심의 마지막까지 최종 반영을 위해 전라남도, 서동용 지역구 국회의원과 협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섬진강 동화정원 문화예술벨트 조성사업(93억) 등 2개 사업이 추가 및 증액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모든 직원이 합심한 결과”라며 “확보된 국고 예산을 효과적으로 집행해 사업별 기대했던 효과를 최대한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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