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충북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충북도와 협약 관계자들이 배터리 2차사용 중부권기술지원센터 구축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충북도청)
10일 오전 충북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충북도와 협약 관계자들이 배터리 2차사용 중부권기술지원센터 구축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충북도청)

2023년까지 170억원 투입

각종 기술개발·플랫폼 구축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충북도와 음성군이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인 배터리 이차사용 기술센터 업무 방안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충북도는 10일 오전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시종 도지사, 조병욱 음성군수, 조영태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장(KCL)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이차사용 중부권 기술지원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와 음성군은 기술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 및 인허가 등 행정사항을 신속히 추진한다. KCL은 세부 추진계획의 적극 이행 및 지역생산 자재구매,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을 약속했다.

기술지원센터는 전기차 보급으로 사용 후 배터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활용 방안 시스템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사용 후 전지의 성능·안전성 평가 기술개발과 이차사용 배터리 인증체계 구축 등을 담당한다.

충북도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중부권 최초로 배터리 이차사용 기술지원센터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오는 2023년까지 171억원(국비 73억원)을 들여 음성 성본산업단지내 배터리 해체 및 보관을 위한 전처리동과 안전성시험동, 전주기 배터리 팩 및 모듈 성능·신뢰성 평가를 위한 성능시험동 등 3개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배터리 안전 해체기술, 전용 BMS기술 등 배터리 성능 측정시간 단축을 위한 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이후 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배터리 분석데이터 기록과 사용이력 관리를 통한 신뢰성 있는 원스톱 거래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사용 후 배터리 관련 신산업과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를 연계해 추후 배터리 산업 전주기 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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